테크이슈

미국에서 난리난 아이오닉5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 모델 Y보다 2000만 원 이상 비싼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미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선택하고 있는 것. 현대차 미국법인의 2025년 9월 판매량은 7만 1003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아이오닉5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7773대를 판매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함에도 한국 전기차가 선택받는 이유로는 품질과 신뢰도, 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꼽힌다. J.D. 파워 만족도 조사에서 아이오닉6가 1위를 차지했고,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최고 전기차’에도 이름을 올렸다. 충전 속도, 주행거리, 기술 완성도 등에서 테슬라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며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차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장하며 테슬라 중심의 전기차 지형을 흔들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 현지 생산으로 관세 장벽까지 넘어선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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